CEO Message

김정학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 임직원과 함께 이뤄나갈 것”: 지난 6월 16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으로 김정학 사장이 취임했다.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을 천명한 김정학 사장의 공사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자.; 글 편집실 사진 안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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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 임직원과 함께 이뤄나갈 것”: 지난 6월 16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으로 김정학 사장이 취임했다.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을 천명한 김정학 사장의 공사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자.; 글 편집실 사진 안종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 공사를 사랑해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도민의 기업인 제주개발공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겨주신 원희룡 지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주개발공사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공사의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신다면?: 25년 전 공사가 설립되고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면서 도민들이 함께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 공사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을 이끄는 지방 공기업이며 감귤 가격 안정과 공공임대주택 사업,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는, 단순한 공기업을 넘어선 제주의 보물 같은 자산입니다. 그동안 우리 공사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많은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25년 동안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국민 먹는샘물’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놓았습니다. 공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제주개발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

↑제주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제주개발공사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가장 중요한 먹는샘물 사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춰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친환경 생산체계로 전환하고, 프리미엄 이미지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감귤가공사업도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감귤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및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물산업 확대, 제주삼다수 유통망을 활용한 도내 농수산물 판매 플랫폼 구축, 원도심 개발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공사 사업별로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는지요.: 우선 제주삼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전략 수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제주삼다수에 대해 대중들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제주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파워 1위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모바일 배송앱을 통한 판매채널도 강화하고요. 또 로컬시장 진입 등 해외 수출 전략을 재정립하고 미국과 중국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안전과 품질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유통구조 혁신 등 물류선진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삼다수의 원천인 수자원관리와 보호·연구를 강화하고, 제주 물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제주도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하수 조사연구 인력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친환경 이슈에 발맞춘 연구와 투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감귤가공 사업은 음료시장 축소로 인해 농축액 재고가 발생하고 판매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 판매 거래처를 확보하고, 적정재고 보유로 판매 단가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등의 수익개선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또 완공된 감귤부산물보관시설에서 생산된 단미사료를 도내 축산농가와 축협에 공급해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등 감귤부산물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공사의 사회적 가치 경영 모델을 정립하겠습니다. 도민의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도민체감형 사회공헌사업 확대 및 발굴, 행정사각지대 중점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및 환경문제 해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각 부서에 방문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당부의 말을 전한 김정학 사장

↑삼다수공장 현장 방문

우리 공사가 어떤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또 CEO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공사는 ‘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여 도민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행복파트너’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 청정자원의 보전에 힘쓰는 동시에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것이 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우리 공사의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의 청정자원 보존과 가치창출 활동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또 공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물산업 확대, 청년창업 발굴 및 지원, 삼다수 유통망을 통한 친환경제품 판매방안 강구 등 제주의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주거복지, 인재육성, 문화·교육 프로그램 지원, 지역상생발전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후의 길은 인류가 처음으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사가 앞으로 갈 길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우리 앞에 예기치 않은 많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치며 나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저는 임직원들과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 올곧게 걸으며 희망을 일궈내어, 후세의 이정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사를 이끌어 가시면서 중점을 두는 포인트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공사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제주의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원칙과 기준으로 삼아, ‘안정속의 잔잔한 개혁’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안정을 기반으로 하면서 미래로 꾸준히 나아가는 힘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우선, ‘경영혁신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업무를 추진하며, 그것이 생산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고,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명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정보를 도민들과 공유하며, 도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기업으로 육성하여 제주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겠습니다. 공사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사의 역량결집이 필요합니다.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해, 통합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공사 노사가 함께 ‘소통하는 직장’, ‘출근하고 싶은 좋은 직장’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정을 기반으로 하면서 미래로 꾸준히 나아가는 힘을 키워나가겠습니다.-경영혁신과 윤리경영,투명경영,건전한 노사관계

제주의 다양한 자원 중 최고는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제주개발공사 임직원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사 임직원은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의 주인공입니다. 공사의 주인은 도민이고요. 도민들은 우리에게 공익성, 투명성, 청렴성과 함께 주인의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의 임직원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다가 잘못한 경우에는 사장인 제가 직접 나서서 보호하겠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을 목표로, 자신이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그래야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을 함께 이뤄나갑시다.

삼다 제주와 함께하는 즐거운 이야기, 삼다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