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아닌 무색 투명한 물이 ‘맛있다’고? 실제 벨기에에선 해마다 물맛을 평가하는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가 열린다. 이 품평회에서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음료계의 미쉐린 스타라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제주삼다수의 물맛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삼다수는 왜, 어떤 비밀이 있어서 맛있는 것일까?
음식도 아닌 무색 투명한 물이 '맛있다'고? 실제 벨기에에선 해마다 물맛을 평가하는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가 열린다. 이 품평회에서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음료계의 미쉐린 스타라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제주삼다수의 물맛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삼다수는 왜, 어떤 비밀이 있어서 맛있는 것일까?
구성 편집실
세계가 인정한 특별한 맛,그 비결은 제주 그 자체!
제주삼다수는 iTQi 심사위원들로부터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스타로 선정, ‘특별한 맛’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생수 업계에서 iTQi 3스타를 수상한 것은 첫 사례다. 제주삼다수의 맛의 특징은 경도가 낮아 물맛이 부드럽고 흡수가 빠르며 수질이 순하다는 점. 이런 제주삼다수의 장점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화산암반층이 만든깔끔하고 부드러운 맛
제주의 땅 속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질 토양으로 수십 겹의 화산암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이 매우 탁월한 송이(Scoria, 화산이 폭발할 때 고체 상태로 분출되는 물질인 화산쇄설물의 일종)와 클링커(Clinker, 연소에 의해 생겨난 재가 덩어리를 이룬 것)는 물론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다공질 현무암층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불순물과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도 걸러진다. 이렇게 지하 420m까지 이르게 되면 빗물은 경도(물의 세기 정도를 나타내는 것)가 일반 물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갖게 된다.
천연 미네랄까지 풍부하게
제주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주삼다수는 별도의 정수과정이 없이 여과와 살균과정만 거친다. 화산암반층을 거치는 과정은 맑은 물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물로도 만들어준다. 화산암층 사이를 흐르는 동안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 알칼리성의 부드럽고 건강에 좋은 바나듐, 실리카 등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녹아 들어가는 것. 물과 화산암층 반응을 통해 용해된 광물질들이 적당량 함유돼 물맛이 산뜻하고 불쾌감이 없어 매일 마셔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물이 된다.
인정받는 최상의 ‘물맛’,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가 맛있다는 증거는 객관적인 지표도 있다. 일본 오사카 대학 하시모토(Hashimoto) 박사는 ‘건강한 음료수와 맛있는 음료수의 수질평가와 그 응용에 관한 연구(1989)’에서 일본 각지의 수돗물과 지하수의 미네랄 함량분석과 관능검사(Sensory Test)를 통하여 물맛에 대해 O-index 기준을 제시했다. 보통 O-index 지표가 2 이상이면 물맛이 좋은 것인데, 제주삼다수는 8.2로 나타난 것이다.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알카리성(pH 7.7~7.8)이자 경도가 낮은 부드러운 물(17~19ppm), 그러면서도 인위적인 오염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맑은 물. 이만하면 ‘맛있다’는 표현을 써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