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제주도는 전기차 3만 대 시대를 열며 전기차 천국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전기차 전환이 가장 빠른 곳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들 역시 전기차를 빌려 타는 경우가 많아 충전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에 제주에서 전기차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글편집실
대여한 자동차 정보 확인하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변속기 버튼 등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차량을 렌트한 뒤 반드시 주차모드, 주행(D), 중립(N), 후진(R) 등의 변속기 사용법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주행 시 전기차는 엑셀에 발을 떼는 순간 별도로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속도가 줄어들고, 엑셀을 밟는 힘에 따라 가속이 급속하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주의를 기울여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기차 충전소 위치 확인하기
제주도에서는 주유소만큼이나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지만 주행가능 거리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이동 경로 내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 근처에는 충전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억해두면 좋을 듯. 단, 충전소의 경우 일반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충전기에 JoyEV 마크가 붙어 있다면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충전용 카드가 있어야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차량 렌트 시 충전용 카드를 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충전비용은 kWh당 300~400원 정도이나 전용카드, 할인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배터리 용량이 64kWh일 경우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385km이다. 대랑 1km 당 6kWh가 소모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차량에 표기된 주행 가능 거리를 보고 충전 금액을 계산하면 된다. 만약 25kWh 정도 충전할 시 충전 시간은 약 40~50분 정도이다.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제주도에서는 급속 충전기를 1시간 이상 사용하게 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따라서 충전이 다 되었거나 급속 충전 설정 후 1시간이 되기 전에 차량을 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