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서 함께 살아온 이들의 케미,
제주전통시장
우리들의 블루스는 크게 푸릉마을 사람들과 오일장 사람들로 나뉜다. 푸릉마을에는 해녀 동지들이 있고, 그들의 자녀들은 오일장의 터줏대감이다. 해녀 옥동(김혜자 분)과 춘희(고두심 분) 삼춘은 물질해서 잡은 것들을 오일장에서 팔고, 동석의 친구들 은희(이정은 분), 호식(최영준 분), 인권(박지환 분)은 오일장에서 생선과 순대, 얼음 가게를 운영한다. 친하면서도 투닥투닥 다투는 ‘동창 친구 케미’로 재미를 높이고, 동석이 어머니 옥동과 신경전을 벌이면 제 동생 혼내듯 잔소리를 하기도 하며 끈끈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동생 정준(김우빈 분)은 형들이 술에 취하면 운전대를 잡으며 대리기사를 자처하기도 하며, 한 마을에서 함께 자라온 형, 누나, 동생, 친구의 다채로운 케미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던 무대의 중심이 바로 ‘제주전통시장’이다. 다양한 재래시장이 촬영지로 선택되었는데, 대표적인 곳이 ‘성산읍 고성오일시장’과 ‘모슬포 중앙시장’이다. ‘성산읍 고성오일시장’은 매달 끝자리 4・9일에 장이 서는 곳으로 옛 시골 장터 분위기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모슬포 중앙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화개장터처럼 있어야 할 것 다 있고 없는 건 없는 재래시장이다. 드라마 속 ‘은희수산’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성산-고성오일시장
-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93
- 운영일 : 4, 9, 14, 19, 24, 29일
- 이용 시간 : 08:00 - 14:00
- 편의시설 : 공용 주차장
모슬포 중앙시장
-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22-7
- 이용 시간 : 08:00 - 20:00
- 편의시설 : 공용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