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급 선수들의 뜨거운 우승경쟁,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제주개발공사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의 프로선수들을 제주도로 불러들여 도민과 골프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매년 선물하고 있다. 총 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수여되는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로의 도약과 대회의 성장을 위해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 대회로 변경됐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32, KB금융그룹), 유소연(30, 메디힐)과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솔레어), 2019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24, 대방건설)를 비롯해 스윙의 정석 김효주(25, 롯데)의 출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작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추천선수로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며 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19, SK네트웍스)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K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개막이 미뤄지다가 지난 5월에야 개막을 확정했다. 개막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져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도 다른 KLPGA 투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경기는 SBS골프와 네이버TV, 카카오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본대회 전날인 29일에는 주요 출전 선수들의 공식 연습과 함께 포토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하는 프로 5명에 대한 후원 조인식이 진행됐다. 기존에 공사가 후원하는 박인비와 고진영, 오지현과 함께 제주출신 프로인 현세린(19, 대방건설), 임진희(22)를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민과 골프 꿈나무에게 활짝열린 특별한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특별한 점은 제주 도민과 골프 꿈나무들에게 프로암 참여의 기회를 주는 등 국내 최초 개방형 대회라는 점. 안선영 주임은 갤러리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프 입문자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두가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만의 매력으로 꼽았다.
“경기 외에도 갤러리를 위한 룰렛게임, 칩샷 이벤트, 돌하르방 찾기, 스탬프 투어, 스크래치 등 이벤트가 많았는데 그 중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한 스탬프 투어가 인기가 가장 많았어요. 경기장 곳곳에 숨어있는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으면 팔토시를 주는 이벤트였는데요, 많은 갤러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었어요. 제가 봉사활동 하면서 가장 많이 도움을 드린 것도 스탬프가 있는 위치였던 것 같아요(웃음). 올해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어 많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