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올레길 7코스에 위치해 있고, 이중섭 거리와도 가까워 가볍게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서귀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자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이 시장은 다양한 제주 특산 먹거리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가게들 사이로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 군것질거리를 사서 쉬면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분수대와 물레방아, 화초와 조각상 등으로 꾸며놓아 눈길을 끈다. 제주 포토존도 있고,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도 열어 재미난 볼거리도 제공한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별명은 ‘한라산이 가장 잘 보이는 시장’이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한라산이 훤히 바라다보이는 것. 매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다른 오일장과 달리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어 시장구경에 문화구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체험 대장간, 공예체험, 어린이 카페, 고객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장날과 주말이 겹치는 날에는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트멍장터’라는 특별한 플리마켓도 열린다. 제주어로 ‘틈새’라는 뜻으로 오일장과는 또 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