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제주. 다른 곳보다 한발 앞서 다양한 봄 축제를 연다.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와 제주들불축제를 만나보자.
글 편집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유채꽃 따라 걷기,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서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유채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서귀포에서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20년 넘게 이어져 오며 봄을 대표하는 서귀포의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한국의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와 중국 다롄시 3개국 3도시의 민과 관이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리그(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를 결성해 평화와 화합을 이야기하며 봄길을 걷는다. 지난해인 제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는 국내외 걷기 마니아 등 8,000여 명이 참가해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제주 명소를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유채꽃 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의 봄
제주 고유문화를 살린 제주들불축제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봄맞이 축제다. 소와 말 등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서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고유문화를 재현한 것이다. 1997년 개최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제주의 새봄을 알리는 희망의 축제로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