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면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에 도전해보자.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며 의지와 각오를 재확인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글 편집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청
↑19년째 개최된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새해 첫날 겨울바다를 가른다
추운 겨울에 바다에 뛰어든다고? 생각만 해도 몸이 저절로 떨린다. 하지만 벌써 19년째 겨울 바다 수영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바로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다. 1월 1일 첫날 겨울바다에 뛰어들며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만 700명 이상이 참여하고 4,000명이 관람하는 새해맞이 대표 행사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한 새해를 기원하는 특별한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는 색달해수욕장은 세계적인 희귀보호종 왕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찾는 ‘새생명 잉태의 북방한계선’으로 불린다. 오래 사는 거북이처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것. 특히 색달해수욕장은 겨울에도 바다가 따뜻한 곳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사고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입수 전 반드시 혈압체크 등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행사장에는 의료지원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푸짐한 경품과 행사도 있어
행사는 새해 소망기원 엽서 접수부터 시작해 축하공연, 펭귄댄스경연과 경주대회, 왕바다 거북알 선물찾기, 펭귄 씨름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행사 후 몸국과 돔베고기, 군고구마 등이 제공된다. 입수자들에게는 고급 드론, 고프로, 호텔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주어지며 500명 한정으로 기념메달과 대형 타올도 증정한다. 관람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식사이용권, 관광지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2020년을 기념해 20세가 되는 2001년생에게 선착순으로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