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하면 김밥 재료만 떠올렸던 우리를 반성하자. 몸에 좋은 겨울 제철 식재료, 우엉의 색다른 모습, 색다른 맛을 지금 만나 보자.
글편집실
겨울 영양 식재료 ‘우엉’
우엉의 원산지는 북유럽과 동북아시아이며, 현재 전세계 많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우리에겐 김밥에 들어가는 식재료로 더욱 친숙하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단백질, 섬유질 외에도 망간, 마그네슘, 칼륨, 칼슘, 구리, 철, 비타민,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우리 몸에 이로운 이눌린과 리그닌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장을 건강하게 하며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우엉은 혈액에 있는 중금속 등 독성을 제거하는 약재로, 소변과 함께 나트륨을 배출하는
이뇨제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여드름, 건선, 습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주름을 개선하며, 피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으로도 알려져 있다.
위치 : 미소천 제주시 연신로 39 1층
눈이 즐거운 우엉비빔밥
잘게 갈린 우엉과 쌀을 들기름에 볶아 밥을 짓고 그 위에 각종 잎채소와 곤약, 견과류, 제철 식용꽃을 듬뿍 올린 비빔밥이다. 다채로운 빛깔을 눈으로 먼저 맛보고, 특제 간장소스를 끼얹어
비벼 한 숟갈 맛보면 입안에 신선한 향이 가득 담긴다.
곤약, 견과류, 채소 등 각기 다른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한다.
양이 많은데도 채소 위주라 위에 부담이 없다.
쌀과 함께 볶았기에 우엉향이 강하지 않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비건식이라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다.
위치 : 자연스러운식사 제주시 과원북2길 66-1 1층
마음까지 든든한 우엉떡갈비
제주산 돼지고기에 국내산 우엉을 잘게 다져 넣어 오독오독한 식감이 일품인 두툼한 떡갈비. 씹을수록 육즙이 입안 가득 터진다. 메인인 우엉떡갈비 외에 현미밥, 토마토유자청샐러드, 채소전, 연근두부강정, 양배추김치, 만가닥버섯된장국 등이 정식으로 함께 나오는데, 간간한 떡갈비와 담백하고 신선한 반찬의 어우러짐이 훌륭하다. 아기자기하게 보기 좋은 한상차림은 양이 적지 않아 건강하면서도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