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소담이 만난 사람들

JPDC Topic삼다소담이 만난 사람들

2025년 새해엔 모두 이뤄질 거예요!

또 한번 돌아온 새해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음 속에 품은 소망은 함께 나눌수록 더 크고 선명해진다.제주 도민들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소망, 서로 귀기울여보자.

글·사진편집실

새해소망 인터뷰

김혜연자영업 / 제주 외도동

곧 다가올 새해. 소망을 떠올리자면 단연 가족의 건강과 화목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탈한 날들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올해 중2병을 제대로 앓고 있는 첫째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것과 내가 운영하는 센터가 더 활성화되는 것이다. 너무 고되지 않게 적당히 즐겁게. 맛있는 시간들을 후회없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리하여 또 눈 깜짝할 새 지남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 2025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강경숙경찰 / 제주 연동

내가 근무하는 제주경찰청에는 ‘Pollery'라는 멋진 갤러리가 있다. 한 달 주기로 작품이 교체되는데 12월에는 최우열 작가의 'I'm Dreaming.' 시리즈가 걸렸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하늘로 뻗어 오르는 다채로운 색감의 사다리를 타고 소녀가 구름에 가 닿고, 작은 주먹에 쥐어온 꿈들을 구름 물감으로 풀어내어 무한(無限)을 채색한다. 소녀와 함께 나도 꿈꾼다, 하늘을 나는 꿈을! 이런 말이 있다. ‘말을 탄다는 것은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것과 같다.’ 하늘을 날며, 내 고향 제주의 자연을 더욱 풍성히 느껴보는 것이 새해 나의 꿈이다.
박준현농업 / 서귀포 서호동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는 것이 소원이다. 아내의 암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해외에 있는 딸가족이 안전하고 화목하게 잘 지내고, 농사도 잘 돼서 올해보다 맛있는 귤이 더 많이 열리면 좋겠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돼서 우리 같은 서민이 살기 좋은 2025년이 되었으면 한다.
오해순관광객 / 경기 고양

내 모든 사랑 쪼꼬미와 함께하는 2번째 제주 여행이다. 제주도는 강아지와 함께하기에 정말 최고인 곳이다. 당장 제주도로 이사 오고 싶을 만큼. 새해 소망은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기! 그거 하나면 된다.
김유미관광객 / 경남 거제

새해에는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생활을 보내고 싶다. 미뤄뒀던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도 기르고, 몸도 마음도 늙지 않는 2025년을 보냈으면 한다. 유치원 교사이니만큼 새해엔 좋은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