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고둥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에서는 국이나 죽, 칼국수 등 식재료로 사용되며,
삶아 그대로 먹기도 한다. 제주 보말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식재료에 주로 쓰이는 보말은 수두리보말로,
원뿔형에 분홍빛 껍데기를 지닌 가장 큰 개체이다.
비교적 깊은 바닷 속에 살며,
보말 중에서는 가장 맛이 뛰어나다.
보말은 철,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며,
간과 위를 보호하여 숙취 해소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A·B·C·D 함량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기류보다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 운동할 때나 영양이 부족할 때 몸을 보하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