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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고 제주일주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 - 제주편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는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2021년 선보인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먹보(비), 털보(노홍철)이 바이크를 타며 전국을 여행한 콘셉트의 버라이어티 예능인데, 1~2화에 제주도를 찾았다. 숙소부터 관광, 먹거리까지 다양한 곳이 소개되었는데 그 중 관광지 몇 곳을 소개한다.

글편집실 사진제주관광공사

가장 제주다운 바다,
‘평대해변’

평대해변은 제주시 동북 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월정리 해변과 이어져 있다. 제주올레 20코스가 지나는 곳이다. 구좌읍 평대리는 뱅듸라는 옛 이름을 간직한 시골마을로 평대해변은 뱅듸바당이라 불리기도 한다. 여느 해수욕장에 비하면 덜 알려진 덕에 바다는 바닥에 모래까지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깨끗하다. 아담한 해변은 아이들과 물놀이,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좋고, 물색은 월정리나 세화해변을 보는 것과 다름없이 아름다워 한적하게 바다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제주 해녀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계춘할망>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해변 주변에서는 해녀어촌계와 해녀 불턱*도 볼 수 있고, 올레길과 밭담까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불턱 : ‘불’을 피우는 나지막한 ‘턱’이라는 말로 해녀들이 추운 겨울에 물질을 끝내고 불을 지펴 몸을 녹이는 장소를 일컫는 제주어

↑평대해변 옛 이름 뱅듸바당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1994-20
문의 : 064-728-7783

황우지선녀탕

황우지해안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외돌개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마치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간 곳 같다고 해서 ‘황우지선녀탕’이라고 불리고 있다.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리지만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 쳐진 황우지해안은 마음먹고 찾지 않는 이상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우지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아래로 내려가면 완만한 만 형태를 이루고 있고, 중간에 돌기둥처럼 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형태다.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순환되면서 맑은 물이 유지되어 여러모로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 덕분에 황우지해안이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찾고 있다. 외돌개를 중심으로 한 산책로 조성도 잘 되어 있어서 피서를 보내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 현재 낙석으로 인해 내려가는 계단을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 해제 일자는 미정(통제일자 : 2023.6.28.~현재)

↑천연풀장, 황우지선녀탕

↑황우지해안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766-1
문의처 : 서귀포시청 해양수산과 064-760-2773

해녀 체험이 가능한
‘하도해변’

하도해변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해변이다.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가득하다.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물이 깨끗하고 전망도 좋다. 바다낚시와 야영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야외 웨딩 촬영으로도 많이 방문한다. 파도도 높지 않아 서핑, 피싱카약, 스노클링, 페달보트 등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하도리는 현직 해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어촌마을이기도 하다. 하도리에서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내쉬는 숨비소리를 지척에서 들을 수 있다. 하도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해녀물질체험도 가능하다. 물질 경력 40년이 훌쩍 넘은 해녀들과 함께 바다로 들어가 소라, 성게 등 해산물을 잡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4월~10월 체험 진행/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2회 진행 (물때에 따라 시간 변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