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롱벨롱 제주 만들기
-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
중증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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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개발공사. 2019년부터 도내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에 참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의 청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브이로그 크리에이터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을 만나보자.
- 글 김솔 수포터즈(사내기자)
홈공사 소식벨롱벨롱 제주 만들기 (반짝반짝 제주 만들기)
- Q강승부 팀장님,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일배움터’는 어떤 곳인가요?
- A일배움터는 일반사업체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입니다. 원예, 카페, 도자기공방 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지요. 지금은 40명의 청년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고요, 업무 외에도 동아리활동, 여가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평범하게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Q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 A우리 일배움터는 청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더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많이 쓰는데, 청년 발달장애인도 이런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합니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직접 표현하고 싶어하고요. 사업 운영비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사업은 다른 지원사업과는 달리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공모한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브이로그 크리에이터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지원했습니다.
- Q어떤 지원을 받으셨고,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요.
- A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촬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촬영 장비들을 갖추는 등 사업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컸거든요. 그런데 제주개발공사에서 본 사업의 필요성 및 체계적인 계획을 기반으로 예산을 지원해 주셔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제주개발공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브이로그 크리에이터 동아리 스튜디오 모습
- Q브이로그 크리에이터 동아리 프로그램의 성과는 어떤가요?
- A예쁜 꽃이나 동물, 음식 등 자신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들을 퇴근 후나 주말 같은 여가시간을 활용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더라고요. 그리고 그 결과물을 동아리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SNS에 올리고요. 가장 우선적인 성과는 각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만들고, 아직은 서툴지만 조금씩 자신의 생각과 사진, 글, 댓글 들을 게재하는 등 SNS로 친구, 동료들과 소통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발달장애가 있지만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스스로 모바일, PC등을 통해 사진,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아리 수업 현장
- Q프로그램을 진행하시며 기억에 남는 일 하나 소개해주세요.
- A현장실습을 할 때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영하 감독님과 CF 패러디 동영상을 제작했는데, 촬영과 모델, 편집 등 전 과정을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다 직접 하면서 너무나 즐겁고 유쾌하게 찍었습니다. 지난해 송년의 밤에서 약 100명이 넘는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요, 다들 너무나 즐겁고 유쾌하다고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 Q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 A청년 발달장애인들이 SNS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발달장애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서 비장애인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해요. 비장애인이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발달장애인을 깊이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면 어떨까 꿈꿔봅니다.
제2회 제주삼다수해피플러스 사업 공모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사업'은 기존에 공사에서 도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벗어나 도민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사업을 지원하여, 실질적으로 도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사업이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54개 단체와 기관에서 57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중 총 16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총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억 원을 늘린 5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제주개발공사 복지 분야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도내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제안 받는다. 사업비는 기관 및 단체 당 최대 5000만원 범위 내로 신청 가능하며, 사업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다. 사업 내용에 따라 11개월 이하로 조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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