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며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힘든 시기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서 자가격리를 할 수 없고 마스크 구입도 쉽지 않은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의 대표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지역은 물론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과 광주 등의 지역에 제주삼다수를 포함한 생활 필수품,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해 응원의 힘을 보태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월 11일 광주광역시에 제주삼다수 0.5ℓ 1만 1,200병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15만 4,560병의 제주삼다수를 지원했다. 전국적으로는 질병관리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제주삼다수 0.5ℓ 6만 7,200병을 지원했고, 제주지역에도 3월 2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제주삼다수 0.5ℓ 2,240병을 지원했다. 2월부터 3월 말까지 공사가 지원한 제주삼다수 0.5ℓ는 모두 22만 8,480병으로 이는 현금으로 환산하면 1,690만 7천 원에 달한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지원 외에도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쌀 5kg과 참치캔, 라면과 햇반, 비타민, 건강간식 등 식료품과 치약, 타올, 손세정제, 핸드워시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희망꾸러미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 것이다. 마스크, 비누, 건강간식 등은 각 지역의 사회적기업들이 후원한 물품으로 꾸려졌고, 현금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은 물론 지원 대상자에게 희망꾸러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사회적기업도 있었다. 이외에도 대구 지역의 무료 급식 중단으로 최소한의 영양 공급마저 어려워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000명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해 영양 지원을 도모했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