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로깅으로 ‘플라스틱 없는 제주 바다’ 실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보호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며, 지난 25일 도내 7개 해양 관계기관과 함께
제주항 일대에서 해양 정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성수기 해양쓰레기 증가에 대비해 육·해상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 보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양환경공단 청항선도 부유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글로벌 친환경 ‘OBP 인증’ 갱신
제주개발공사는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필두로 한 자원순환 시스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Collection Organization Standard’ 부문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갱신했다.
OBP 인증은 바다로 유입되기 전 플라스틱을 수거해 해양 오염을 방지하고,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에 부여되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이다.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협력 확대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제주 수협, 제주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 폐페트병 수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자동수거보상기 운영과
지역 호텔·관광지와의 협약을 통해 회수 거점을 넓혀가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해양 환경 보호는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바다의 청정성과 안전을 지키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