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 돋보기

제주쿰다(제주를 품다)제주 문화 돋보기

제주 여름, 문화의 물결을 만나다

찬란한 햇살과 푸른 바다가 반짝이는 계절,
여름의 제주가 더욱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로 물든다.
감귤의 향기로 시작해 전통 굿의 울림, 화려한 야경 속 공연,
그리고 강물 위로 번지는 축제의 색채까지-
올여름, 발걸음을 멈추게 할 네 가지 특별한 이야기를 제주 곳곳에서 만나보자.

글편집실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 팝업체험전
바다를 건넌 감귤

전시기간 | 2025년 7월 17일(목) ~ 9월 14일(일)
장소 | 감귤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감귤의 항해를 담은 놀이형 전시

인도 아삼에서 제주까지, 바다와 대륙을 건넌 감귤의 여정이 대형 보드게임 속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는 말판 위의 말이 되어 스펀지 주사위를 굴리며 역사·문화·교역 이야기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의 의미를 한층 특별하게 느껴보자.

2025 새연교 주말 문화공연
금토금토 새연쇼

기간 | 2025년 7월 25일(금) ~ 10월, 매주 금·토 19:00부터
장소 | 서귀포항 새연교 및 새섬공원 일원

여름밤을 수놓는 항구의 무대

라이브 공연과 마술,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해 음악분수와 화려한 불꽃 쇼가 이어진다.
야간 조명 아래 새섬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바라보는 항구의 야경은 공연의 열기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해진다.
매주 금·토, 서귀포항은 음악과 웃음, 불꽃으로 빛나는 여름밤을 즐겨보자.

금요일엔 굿(Good)이지
굿, 꽃 피우다

기간 | 2025년 6월 27일 시작, 매월 마지막 금요일 19:30 (7월 특별 공연: 4일·25일)
장소 |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제주시 사라봉동길 58)

전통의 장단에 피어나는 금요일의 굿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남해안별신굿, 봉산탈춤, 창작굿까지—
다양한 형식의 굿 공연이 매달 마지막 금요일을 채운다.
공연 전에는 ‘종이 덕판배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 속 이야기에 한층 몰입할 수 있다.
굿의 장단과 춤사위 속에서 소망과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강물 위에 피어난 컬러의 축제
2025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기간 | 2025년 8월 23일(토) ~ 8월 31일(일), 매주 토·일 16:00~21:00
장소 |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원

산지천이 여름의 색으로 물드는 8월, 음악·체험·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이재훈의 ‘쿨한 여름 콘서트’를 비롯해 힐링·토크콘서트, 버블·벌룬 쇼, 워터밤, 산지 나이트런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노을 진 하천변을 따라 걷다 보면 플리마켓도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