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고통 받는 제주 바다를 지키고 싶지만 혼자는 망설여졌다면, 이제 여럿이 함께 플로깅 해보자.
글편집실사진제주관광공사 외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과거엔 뜻있는 소수만이 참여했지만, 일부 유명인들의 참여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최근에는 환경 보호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플로깅 캠페인을 주관하면서 일반인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만큼 해안 환경 중심의 플로깅 활동이 주를 이룬다. 지속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주도하는 도내 단체를 소개한다.
세이브제주바다
2017년 서퍼들을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를 줍던 모임이 지금 제주의 대표적인
비영리법인 바다 환경 단체로 자리 잡게 됐다. 매주 바다 정화 봉사활동인
‘비치클린’과 연중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해양 폐플라스틱 새활용 프로젝트 활동으로 캠핑박스, 화분, 키링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왔다. 비치클린 활동은 매월 말 공지되는
다음 달 스케줄을 확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신청 : 세이브제주바다 인스타그램 DM(@savejejubada)
후원문의 : savejejubada@naver.com
디프다제주
2018년부터 쓰레기로 인한 제주 해양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안
또는 해양의 침적 쓰레기 수거를 주 활동으로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며 다양한
해양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줍다’의 제주어인 ‘봉그다’와 ‘플로깅’의
합성어인 ‘봉그깅’이란 활동명으로 매월 10회 이상 봉글러를 모집하여 진행하는
<다함께 봉그깅>, 다양한 단체 및 기관들과 함께하는 <콜라보 봉그깅>, 그리고
도민을 대상으로 한 <그린다이버 양성 훈련 과정>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