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공공주택 사업
공공주택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매입 또는 임차하여 공급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공사는 2017년 1호 공공주택인 ‘제주아라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이 실현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행복주택은 마음에온 아라, 삼도일동・이동, 함덕, 한림, 건입동 등 지역에 총 6동 294호가 공급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국민/일반매입/청년임대/신혼부부매임/다자녀 임대주택 등 생활 여건, 생애주기, 가구 유형 등 실수요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주택에 제주를 입히다 세미나
제주형 공공주택 정책방향 모색 세미나 개최
제주도민들의 주거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주택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제주만의 특성을 고려한 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제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사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건축사회가 뜻을 모았다. '공공주택에 제주를 입히다(ReDesign Housing In Jeju)'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외 주택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제주만의 특성을 고려한 모델 제시, 공사의 역할과 방향 등에 관한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오스트리아 건축가인 프린쯔 쑴니츠는 비엔나의 사회주택 설계의 공간구성 개념, 삶을 담아내는 창의적인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도입을 제안했다. 국내 저명한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는 억지로 짓는 임대주택이 아닌, 공동의 삶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주택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좌장으로 (주)선랩건축사사무소 현승헌 대표, ㈜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 김태성 대표, 이병훈 건축가, 아이부키(주) 이광서 대표, 제주개발공사 김대현 주거복지사업본부장이 참여했다.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 관련 프로그램 도입, 사람에 맞춤 집 사회주택 공유마을, 사회주택 공유도시로의 확대, 특화형매입임대주택 도입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등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제언으로 이어졌다.
공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주 수용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과제, 공동체 활성화 등 도민 모두에게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논의가 심도 깊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제언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제주형 공공주택 실천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