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즐긴 축제의 장
이번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규모만큼 KLPGA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를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이예원과 박현경, 초청선수 박성현, 유해란 등이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최종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KLPGA 대회 2승을 거둔 윤이나 선수다. 챔피언조에 합류해 윤이나를 마지막 홀까지 맹추격하던 박혜준과 강채연은 방신실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쉬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대회 기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갤러리 1만1,0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아주었고, SBS골프와 네이버 등 중계로 국내외 수많은 골프 팬들과의 만남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제주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고지우, 현세린, 임진영, 박성현, 유해란 선수 등이 준비한 원포인트 레슨, 유명 선수들의 팬 사인회, 스탬프 투어 및 SPLASH ZONE 수영장 운영 등 대회장을 찾아준 갤러리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전통의 우승 세레머니, 물허벅 샤워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대회 성료
나눔·기부홀 운영, ‘ESG 가치 실현’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는 지난 10년간 나눔과 기부활동으로 ESG(환경·나눔·상생) 가치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번 대회 역시 8, 9번 홀을 대상으로는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물품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제주삼다수 나눔홀과 기부홀을 진행했다. 본 대회에 앞서,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과 유해란 선수의 스크린골프대회 매치로 관심을 끈 ‘제주삼다수 G투어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매치 우승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2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스포츠 인재육성 차원에서 도내 선발전을 진행해 제주지역 출신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6명도 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치열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지역 선발전은 도내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 및 KLPGA투어 시드권 확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 대회는 지난 2월 국제표준 ISO 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SG 가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