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겨울왕국, 어승생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산행길이라 꼬마 한라산으로 불리는 어승생은 높이 1,176m로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어리목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 어승생악오름 입구로 들어서면 하얀 솜이불을 밟는 듯 푹신한 눈 계단을 오르게 된다. 해발고도가 높은 편이지만 어리목탐방 안내소가 해발 970m에 위치해 있어 실상 200m마 오르면 정상에 도달한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그 사이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은 설국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위치 : 제주시 해안동 1100도로 555번지
↑어승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