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삼다수 제조 시 착용하는 현장근무복을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원단으로 제작해 자원 순환 사업에 앞장선다. 이번 근무복 1,000여 벌의 원단을 제주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원단인 ‘리젠제주(REGEN JEJU)’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32,095병(500ml 기준)의 폐플라스틱을 1)새활용했다.
1)새활용 :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recycling)을 말한다.
근무복의 원료로 활용된 폐플라스틱의 일부는 제주개발공사 사업의 일환인 투명 페트병 순환 사업에서 수거된 폐자원을 활용한 것으로, 효성티엔씨에서 리젠제주 원단으로 제작했고,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인 송광행복타운에서 친환경 근무복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지역 폐자원 선순환과 더불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의 의미까지 더했다.
친환경 근무복 도입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는 ‘그린 홀 프로세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자원 순환’의 일환으로 공사의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근무복 제작 시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근무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함으로써 사용자인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향후 하계 근무복 개선 시에도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