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족한 제 제안에 공감해주시고 선정해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탈(脫) 플라스틱’ 이슈는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제주 환경보전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해안, 올레길, 한라산에 버려지는 페트병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것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우리 공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영감을 얻게 되었고, 친환경 패키징 업무를 같이 진행한 팀원들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관 협력 탈플라스틱 패키징 실용화 및 道순환경제체계 실현’은 제주의 자원순환 인프라 장점을 활용하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유리병 패키징을 사업화한다는 제안입니다. 유리병은 자원순환 시스템을 활용해 다회용기로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원순환 효율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설비를 구축해 ‘제주에서만 마실 수 있는 삼다수’라는 로컬마케팅 전략을 세웠습니다. 민·관 협업체계를 활용해 유리병 유통과 회수를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도내 판매량 10%의 제주삼다수를 유리병 제품으로 전환한다면 연간 700만 병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제주 환경오염 개선, 미세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등 품질 리스크 대응, 6차산업 연계 관광상품화, 사회적·환경적 가치 제고 등 공사가 얻을 수 있는 무형의 이익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적으로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우수한 실행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사적 협업이 필요한 제안이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문이 열려 기쁩니다. 앞으로 공사가 친환경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생각난 아이디어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장사를 하는 지인이 제주삼다수 배송을 신청하고 싶다고 제게 물어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련 부서에 문의해서 신청 방법을 알려주다가, 문득 거래처 등록부터 배송, 결제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한 앱을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앱을 개발하면 제주삼다수를 원하는 기관, 단체들의 접근성이 좋아져서 신규 거래처 확보가 용이하고, 공사의 관리 인원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앱에서 등록과 결제기능도 구현해 세금계산서 발행·처리 등 업무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 본 업무와 무관한 아이디어라서 관련부서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 관리까지 용이해질 수 있어 실무에서의 활용이 더욱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공사의 발전에 도움될 일이라면 제 업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수칙과 공사 복무지침을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반기 산업안전보건 정기 교육을 교육을 받으며 산업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장 유해·위험요인 분석·평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조현장과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유해·위험요인 분석·평가를 작업장과 근로자가아니라 공공임대주택과 입주민들에게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 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도출해서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공임대주택 민원 접수 현황을 분석해 주거안전 유해‧위험요인 평가 대상을 선정하고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공사에서 전 세대를 관리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공용부 현장점검을 실시해 실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또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선행 개선을 실시하고 점검 내용을 기초로 위험 가능성을 추정·반영해서 대책을 세우는 등 입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안전 관련 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임대주택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이를 접목시켜보고 싶습니다. 안전의 가장 무서운 적은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산 현장,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주거 현장의 안전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응한다면 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서 더욱 더 공고하게 안전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찰 시점’이 아닌 공사를 혁신하기 위한 ‘참견 시점’으로 직원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일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어 공모전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방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가 제주도청의 중증장애인 채용카페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공사의 공장과 현장은 중증·발달장애인이 일하기 어렵고 위험한 환경이라 채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사내 카페를 운영하고 중증장애인을 채용한다면 직원 복지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면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참여를 확대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점심시간에 카페를 찾아다니는 직원의 수요를 사내에서 충족시켜 직원들의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본사 뿐만 아니라 임시사무연구동, 행복주택, 앞으로 지어질 신사옥에도 이 아이디어가 적용돼서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여러 곳에 생겨서 직원 복지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공사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제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펼쳐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