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되돌아보며,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다시바다를 운영하는 Sea Creator, 안성관 대표님
바다를 삶과 문화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실천이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다시바다는 해양환경 문제를 문화·교육·창작 활동으로 확장하며 해녀문화, 남방큰돌고래, 업사이클링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과거의 바다와 미래의 바다를 잇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다시바다는 제주의 바다가 지닌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올리는 변화의 중심에 선다.
글편집실사진다시바다 홈페이지
먼저 삼다소담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서 바다수영을 즐기며 해양문화기획 및 업사이클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성관입니다.
'다시바다'를 운영하게 되신 계기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바다 수영을 15년간 지속해 오면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실제 체감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떤 방식으로 일반인들에게 하나의 공감대로 확산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어, 다시바다라는 사업체를 설립하여 다양한 해양 콘텐츠와 굿즈 제작, 작품 활동을 통해 그 영역을 확산시킬 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바다'라는 이름이 지닌 의미는 무엇이며, 이 이름이 커뮤니티의 방향성과 어떻게 맞닿아 있나요?
다시, 그 시절의 바다로 되돌아가자는 의미입니다. 그 바다는 우리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었고, 그것을 위하여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특히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다시바다의 주요 프로그램은 해양 관련 JEJU SEA-ROAD FESTIVAL, 달빛수영, 멍~海, 재활용 관련 폐해녀복 업사이클링 체험 · 강의 · 캠페인 · 판매 등으로 구분되며, 주력으로 하고 있는 분야는 JEJU SEA-ROAD FESTIVAL과 업사이클로 만나는 남방큰돌고래입니다.
'다시바다'를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인상 깊은 반응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매 순간이 기억에 남도록 늘 긴장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수업을 마치고 작가 사인을 받으러 온 친구가 A4 용지에 저와 해녀 남방큰돌고래를 그려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각오를 전해주었을 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바다'의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제주 바다의 두 가지 갈래는 해녀와 남방큰돌고래로 구분하고 있으며, 해녀는 사람을 대표하고, 남방큰돌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라고 생각합니다. 공존의 의미와 그 가치는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이며 그것을 도민들이 인식할 때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됩니다. 생태법인 남방큰돌고래의 추진도 그 기초하에 진행되고 있고 내년에는 그 결실이 맺어지길 바래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해양환경 보호'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주도 내의 육지와 해양에서 치러지는 행사에 쓰레기 줍기는 기본이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일으키지만, 아직까지 바다 종사자의 행동까지 바꾸지는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해양 환경보호는 결국 인간 세상 보호까지 자연스럽게 귀결됨을 인지하고 작은 실천이 필요함을 모두가 깨닫기를 바랍니다.
'제주'라는 지역에서 해양환경을 다루는 일은 어떤 철학이나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바다가 삶의 터전이자 고립의 원천이기도 했지만,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 덕분에 제주도가 이만큼 성장하게 된 밑거름이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해양환경은 철학적인 의미도 중요하지만,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어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그때그때 치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다시바다'를 통해 만들고 싶은 제주 바다의 모습이 있다면 어떤 장면인가요?
‘새로운 관점으로 바다를 디자인하자’는 것이 다시바다의 지향점입니다. 깨끗한 제주바다위에 새로운 해양문화가 시작되어 세계인들이 즐기는 제주도 해양문화로 만드는 것이며, 그 곳에는 제주바다, 해녀문화, 남방큰돌고래,
레저, 길이 있고 그 문화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된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다시바다는 제주의 ○○○○이다."라는 문장에 들어갈 단어 하나를 고르신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다시바다는 제주의 ‘해양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바다는 단순한 환경 활동을 넘어, 해녀문화·남방큰돌고래·업사이클링·바다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며 제주 고유의 해양 정체성을 생활과 예술, 교육의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바다를 지키는 실천이 곧 문화가 되고, 지역의 이야기가 새로운 창작과 축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다시바다는 제주의 바다 문화를 현재형으로 재구성하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바다는 제주의 해양 문화”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삼다소담'을 통해 이 이야기를 만날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건네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제주 바다는 민관이 힘을 합쳐 열심히 지켜내고 있지만 관광객분들도 힘을 보태주시면 더 깨끗해 질 겁니다. 제주도에 꼭 방문해 해녀와 남방큰돌고래를 기억해 주시고 제주바다를 마음껏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