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in 제주로케이션 in 제주

로케이션 in 제주

차가운 바람 속, 붉게 타오르는 겨울의 꽃
겨울의 제주를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동백꽃잎이 눈송이처럼 발끝을 물들인다.
찬바람 속에서도 고개 숙이지 않는 붉은 동백은 제주의 겨울을 상징하는 가장 따뜻한 풍경이다.
눈부신 바다와 어우러진 붉은 꽃길, 그 위를 걷는 순간 여행자는 비로소 겨울 제주가 품은 색을 만난다.
편집실 사진제주관광공사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서귀포시 남원읍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매년 겨울 ‘휴애리 동백축제’로 가장 먼저 계절의 색을 전한다. 약 20여 종의 동백나무가 정원 곳곳을 채우며, 산책길마다 붉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린다.
‘동백터널’, ‘감성 포토존’, ‘미러룸’ 등 테마별 정원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카페와 체험공방, 동물농장도 함께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 좋은 겨울 명소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카멜리아힐

안덕면 상창리에 자리한 카멜리아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백 수목원으로, 500여 종의 동백이 자란다. 붉은 꽃이 끝없이 이어진 산책로와 화이트톤 구조물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12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윈터 가든’ 시즌에는 하얀 눈밭과 붉은 동백이 만들어내는 대비가 장관이다. 특히 ‘유리 온실 포토존’과 ‘하늘정원 데크길’은 겨울 제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인생샷 스팟으로 유명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수망리 동백길

귤밭 사이로 이어지는 조용한 겨울 꽃길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자리한 수망리 동백길은 겨울이면 귤밭과 돌담 사이로 붉은 동백꽃이 피어나는 제주 남원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다. 자연 그대로의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감귤밭의 주황빛과 동백꽃의 붉은빛이 어우러져 따뜻한 색감을 이룬다.특별히 조성된 관광 시설은 없지만, 조용히 걷고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한적한 길로 알려져 있다. 12월부터 2월 사이 방문하면 가장 풍성한 꽃길을 만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52 일대

제주 동백수목원

김녕 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특징인 해변이다. 가을이 되면 바람이 한결 차분해져 물빛이 더욱 맑아진다.방파제 끝에서 바라보는 김녕 바다는 수평선 너머로 구름 그림자가 떠다니며, 고요함 속에 투명한 계절을 담아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

자연의 순환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따뜻함

예로부터 제주는 바람을 막지 않고 흘려보내며, 돌의 온기를 오래 품어 살아왔다.
이제 그 전통은 바람의 열, 땅의 온도, 빗물의 순환으로 이어진다.
히트펌프는 그 지혜를 과학으로 이어주는 다리이자, 제주의 자연이 스스로 난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겨울의 제주는 여전히 따뜻하다— 불 대신 바람이, 연기 대신 순환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삼다소담 웹진

2025년

  • 삼다소담 vol. 54

    vol. 54

  • 삼다소담 vol. 55

    vol. 55

  • 삼다소담 vol. 56

    vol. 56

  • 삼다소담 vol. 57

    vol. 57

  • 삼다소담 vol. 58

    vol. 58

  • 삼다소담 vol. 59

    vol. 59

  • 삼다소담 vol. 60

    vol. 60

  • 삼다소담 vol. 61

    vol. 61

  • 삼다소담 vol. 62

    vol. 62

  • 삼다소담 vol. 63

    vol. 63

2024년

  • 삼다소담 vol. 53

    vol. 53

  • 삼다소담 vol. 52

    vol. 52

  • 삼다소담 vol. 51

    vol. 51

  • 삼다소담 vol. 50

    vol. 50

  • 삼다소담 vol. 49

    vol. 49

  • 삼다소담 vol. 48

    vol. 48

  • 삼다소담 vol. 47

    vol. 47

  • 삼다소담 vol. 46

    vol. 46

  • 삼다소담 vol. 45

    vol. 45

  • 삼다소담 vol. 44

    vol. 44

  • 삼다소담 vol. 43

    vol. 43

  • 삼다소담 vol. 42

    vol. 42

2023년

  • 삼다소담 vol. 41

    vol. 41

  • 삼다소담 vol. 40

    vol. 40

  • 삼다소담 vol. 39

    vol. 39

  • 삼다소담 vol. 38

    vol. 38

  • 삼다소담 vol. 37

    vol. 37

  • 삼다소담 vol. 36

    vol. 36

2022년

  • 삼다소담 vol. 35

    vol. 35

  • 삼다소담 vol. 34

    vol. 34

  • 삼다소담 vol. 33

    vol. 33

  • 삼다소담 vol. 32

    vol. 32

  • 삼다소담 vol. 31

    vol. 31

  • 삼다소담 vol. 30

    vol. 30

  • 삼다소담 vol. 29

    vol. 29

  • 삼다소담 vol. 28

    vol. 28

  • 삼다소담 vol. 27

    vol. 27

  • 삼다소담 vol. 26

    vol. 26

  • 삼다소담 vol. 25

    vol. 25

  • 삼다소담 vol. 24

    vol. 24

2021년

  • 삼다소담 vol. 23

    vol. 23

  • 삼다소담 vol. 22

    vol. 22

  • 삼다소담 vol. 21

    vol. 21

  • 삼다소담 vol. 20

    vol. 20

  • 삼다소담 vol. 19

    vol. 19

  • 삼다소담 vol. 18

    vol. 18

  • 삼다소담 vol. 17

    vol. 17

  • 삼다소담 vol. 16

    vol. 16

  • 삼다소담 vol. 15

    vol. 15

2020년

  • 삼다소담 vol. 14

    vol. 14

  • 삼다소담 vol. 13

    vol. 13

  • 삼다소담 vol. 12

    vol. 12

  • 삼다소담 vol. 11

    vol. 11

  • 삼다소담 vol. 10

    vol. 10

  • 삼다소담 vol. 9

    vol. 9

  • 삼다소담 vol. 8

    vol. 8

  • 삼다소담 vol. 7

    vol. 7

  • 삼다소담 vol. 6

    vol. 6

  • 삼다소담 vol. 5

    vol. 5

  • 삼다소담 vol. 4

    vol. 4

  • 삼다소담 vol. 3

    vol. 3

  • 삼다소담 vol. 2

    vol. 2

2019년

  • 삼다소담 vol. 1

    vol. 1

2025년

2024년

2022년

2021년

2020년

삼다소담 웹진 구독신청

삼다소담 웹진 구독신청 하시는 독자분들에게
매월 흥미롭고 알찬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를 발송하여 드립니다.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메일 주소 외의 정보는 받지 않습니다.
이메일
구독신청을 취소하시려면 아래 [구독 취소하기] 버튼을
클릭하신 후 취소 신청 이메일을 작성해 주세요.
VOL.63 Novem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