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in 제주제주 맛 기행

제주 맛 기행

제주 바다의 보석, 옥돔
붉은 비늘이 은은히 빛나는 옥돔은,
제주 바다의 맑은 물결과 따스한 햇살이 길러낸 귀한 생선이다.
그 단아한 빛깔 속에는 청정한 바다의 기운과 섬사람의 정성이 함께 스며 있다.
편집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바다의 보석, 옥돔

맑은 제주 바다의 햇살을 머금은 붉은 생선, 옥돔.
은은하게 반짝이는 비늘과 부드럽고 단단한 살결로 예부터 귀한 생선으로 꼽혀왔다.
조선시대에는 임금께 진상하던 진상품이었으며, 지금도 제주의 명절상과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다.
청정 해역에서 자란 제주 옥돔은 잡내가 없고 지방이 적당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단맛이 특징이다.
옥돔의 제철은 늦가을부터 초봄(11월~3월). 이 시기 옥돔은 살이 도톰해지고 기름기가 올라 풍미가 절정에 달한다.
가볍게 구워도 바삭하면서 속살은 촉촉하고, 찌거나 탕으로 끓이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배가된다.

옥돔이 전하는 건강의 맛

옥돔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며,
특히 비타민 B군과 셀레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인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두뇌 기능 향상과 혈액 순환 개선에도 탁월하다.
기름에 굽더라도 느끼함이 덜하고, 담백한 맛이 오래 남는다. 제주 사람들에게 옥돔은 ‘보양’이자 ‘기품’을 상징하는 생선이다.

01옥돔구이

제주 전통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메뉴다.
천일염을 뿌려 천천히 구워내면 겉은 노릇하고 속살은
부드럽게 익는다. 입안에서 녹듯이 퍼지는 단맛과 고소한
향은 단연 으뜸이다. 명절이나 귀한 손님상에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02옥돔 미역국

맑은 국물에 옥돔의 살이 부드럽게 스며든 옥돔 미역국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다. 바다 내음 가득한 미역에 구운 옥돔을 넣어 끓이면 은은한 단맛과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져 속이 편안해진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깨끗한 국물 덕분에 겨울철 건강식이자, 제주 사람들의 따뜻한 아침 밥상으로 사랑받는다.

03옥돔정식

제주의 식당에서는 옥돔을 한상차림으로 즐길 수 있다.
옥돔구이에 간장게장, 전복, 오징어볶음 등이 함께 나와 ‘바다 한 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풍성하다.
밥 한 숟가락 위에 옥돔 살을 올려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제주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천해향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봉로 354
천해향식당의 옥돔정식은 제주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은 한 상이다. 특히 옥돔구이는 기름에 가볍게 튀기듯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다. 은은한 짠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밥 한 숟가락 위에 올리면 입안 가득 제주의 해풍이 스며드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깔끔한 밑반찬과 함께 차려지는 정갈한 상차림은 여행 중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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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3 Novem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