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근로자 안전을 먼저 생각하다
오는 2025년 6월부터 시행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 조치를 의무화한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덥다는 전망 속에,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삼다수 교래리 공장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제주개발공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세 기관은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키트(수분 보충제, 쿨링용품 등)를 직접 전달했다.
체감온도 관리부터 휴식까지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야외 작업 근로자들의 체감온도 측정 및 현장 환경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안내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온열질환 예방은 단순한 계도 활동이 아니라, 일터의 안전 문화를 바꾸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과도 함께
이날 세 기관은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도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안전관리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 맞춤형 지도 및 상시 협업 기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의 안전은 어느 한 조직만의 책임이 아닌, 함께 나누는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한 셈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사람과 안전, 지역과 공공성을 잇는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움직이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