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in 제주슬기로운 제주생활

슬기로운 제주생활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여름, 제주가 만들어준 천연 냉방
제주 여름의 더위는 햇살만큼이나 습도와 열기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곳엔 에어컨보다 더 똑똑한 피서법이 있다.
전기 없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 냉방’ - 바람, 그늘, 물을 활용한 제주식 여름 생존법을 소개한다.
지금, 제주의 바람결을 따라 걷고, 숲 그늘에 앉고, 땅속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공기를 느껴보자.
편집실 사진포토제주(photo jeju)

바람따라 걷는 길, 제주 자연풍 피서법
오름 능선과 해안길

제주는 ‘바람의 섬’이라 불릴 만큼 사계절 내내 바람이 분다. 여름엔 이 바람이 최고의 천연 선풍기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올레길이나 오름 능선 위는 바람이 자유롭게 흐르는 공간.
특히 낮보다는 해가 기우는 늦은 오후, 해풍이 분다.
‘금오름 능선길’, ‘김녕해안도로’ 같은 노선은 바람이 세차게 통하는 명소로, 걷기만 해도 열기가 식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제주의 바다를 평화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금오름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
김녕해안도로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숲이 만든 서늘함, 그늘 속 에너지 제로 피서지
곶자왈

곶자왈은 단순히 나무가 많은 숲이 아니라, 제주도의 화산암 지형 위에 형성된 특수한 환경이다.
화산암이 열을 흡수하지 않고, 그 대신 서늘한 공기를 배출하면서 숲 속 기온을 낮춘다.
이 자연적인 기후 효과는 다른 숲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현상으로,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는 4대 곶자왈 지역이 분포되어 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이 특별한 생태계는 해발 20~400m의 중산간지역에서 해안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곶자왈 숲이 만든 에너지 제로 피서는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다.
여름철 시원한 기운을 찾고 있다면, 제주 곶자왈 숲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자.

대표 곶자왈 탐방지 :

한경·안덕 곶자왈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대정읍 일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애월 곶자왈 | 제주시 애월읍 일대
조천·함덕 곶자왈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선흘리 (동백동산)
구좌·성산 곶자왈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땅속에서 불어오는 냉기, 에너지 제로 천연 냉방 공간 ‘굴’
만장굴

제주에는 자연이 만든 ‘동굴 냉방실’이 있다.
대표적인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내부 온도가 연중 10~15도 사이로 유지되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만장굴의 내부는 두꺼운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온도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 결과, 동굴 안은 여름에도 시원하게 유지된다. 굴 속의 기온은 외부와 약 10도 이상 차이가 날 때도 있다.
이 서늘한 기온 덕분에 여름에도 긴 소매를 입고 싶을 정도로 시원한 느낌을 제공한다.
제주 만장굴은 에너지 제로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자연이 만들어낸 특수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위치: 제주 제주시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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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9 July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