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획팀의 또 다른 도전 설비보전반
제조회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아마 생산 설비의 고장일 것이다. 고장이 발생했을 때, 고장의 원인과 위치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능력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은 제조회사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공사는 이러한 점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지역적 특성상 제조업이 약할 수밖에 없고, 육지의 다른 설비 업체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면 지리적인 문제로 적게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결국 그 시간 동안 설비는 멈춰 있을 수밖에 없고, 이것으로 발생되는 손실은 오롯이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우리의 설비를 우리가 고칠 수 있는 실력자들을 양성하고 설비 고장으로 야기되는 정지시간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한경일 반장을 필두로 총 7명의 인원이 모여 2022년 11월 2일, 생산기획팀 소속 ‘설비보전반’이 출범하였다. 출범 초기 보전 매뉴얼이나 관련 프로세스가 없어 고전하기도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조금씩 생산본부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설비보전반이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이 개선된 점은 바로 각 생산팀의 생산성 향상에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2022년, 2023년 상반기 설비보전반 출범 전·후 삼다수 생산성 분석 비교 (MTBF : 평균고장간격(Hr))
- → 22년 상반기 평균 8시간 간격 고장에서 23년 상반기 평균 11.5시간 간격 고장으로 생산성 향상
- 2022년, 2023년 상반기 설비보전반 출범 전·후 삼다수 생산성 분석 비교 (MTBF : 평균고장간격(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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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2 : 전년 동기 대비 고장시간 –4,015분, MTBF –3.9 달성, 고장 감소율 19.62%
- - L3 : 전년 동기 대비 고장시간 –4,320분, MTBF –2.8 달성, 고장 감소율 23.43%
- - L4 : 전년 동기 대비 고장시간 –3,530분, MTBF –5.4 달성, 고장 감소율 28.57%
- - L5 : 전년 동기 대비 고장시간 –3,925분, MTBF –1.6 달성, 고장 감소율 34.55%
각 생산라인에서 정확한 프로세스 없이 운영 중이던 ‘예방보전’, ‘사후보전’을 설비보전반의 노력으로 명확하게 개념 정의 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예방보전(Preventive Maintenance)은 말 그대로 설비의 고장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전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각 생산팀에서 보전 요청을 해오면 설비보전반이 그 과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2023년 상반기에만 벌써 97건이 완료되었다.
- 2023 상반기 예방보전 수행 사항
- → 총 97건 접수 → 총 97건 완료, 예방보전 완료 100% 달성
- 라인별 요청·완료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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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별 요청·완료 건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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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건수 |
완료 건수 |
L2 |
19 |
19 |
L3 |
26 |
26 |
L4 |
14 |
14 |
L5 |
38 |
38 |
-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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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생산팀의 예방보전 요청 건수 총 97건, 100% 완료
- - 예방보전 활동 결과 공유를 통해 생산팀 근무자들의 기술력 및 생산능력 향상
사후보전(Breakdown maintenance)은 설비 가동 중 이유를 알 수 없는 급작스러운 고장으로 설비가 정지하였을 때, 설비를 정상적으로 복구시키기 위한 보전 활동이다. 특히 빠른 고장 진단 능력과 신속한 설비 복구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2023년 상반기에 총 10건을 완료할 수 있었다.
- 2023년 상반기 사후보전 수행 사항
- → 총 10건 접수 → 총 10건 완료, 사후보전 완료 100% 달성
- 라인별 요청·완료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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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별 요청·완료 건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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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건수 |
완료 건수 |
L2 |
2 |
2 |
L3 |
3 |
3 |
L4 |
1 |
1 |
L5 |
4 |
4 |
-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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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생산팀의 사후보전 총 요청 10건, 100% 완료
- - 고장시간 감소를 위한 즉각적인 사후보전 대처로 생산력 향상
또한 생산직 근무자들의 설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보전반이 직접 설비 질문 채팅방을 운영하여 해당 질문에 직접 대답해 주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께’라는 가장 강력한 힘
‘생산기획팀’ 그리고 ‘설비보전반’은 업무 특성상 다른 건물에서 업무를 보고 있지만 한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며 도움을 주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이다. 생산기획팀에서 삼다수 공장 4조 2교대 교육을 진행하면 설비보전반의 모든 사내 강사가 출동하여 현장 맞춤 설비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반대로 생산기획팀에서는 설비보전반의 여러 행정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하는 등 생산기획팀 구성원 모두가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해 가며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성격 좋고 실력 출중한 사람들이 ‘생산기획팀’에 모여 ‘함께’라는 마음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은 내가 어려움을 겪는 동료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내일은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렇게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는 생산기획팀의 모습에서 제주개발공사의 밝은 미래가 그려진다.
↑ 설비보전반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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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기획팀 한동훈 팀장
- 삼다수 생산본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생산기획팀 팀장으로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산기획팀 본연의 임무인 생산 목표, 운영전략, 관리 감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실적을 내도록 노력하고, 다른 부서 간의 조율과 협업을 통해 ‘소통하는 삼다수 생산본부’, 그리고 ‘성장하는 생산기획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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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보전반 한경일 반장
- 설비보전반의 역할은 생산 부서의 생산력 향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방보전과 일상보전을 충실히 수행하여 삼다수 생산 설비를 최상으로 유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설비보전반이 생긴 지 이제 1년이지만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설비보전반의 활약상을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