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쿰다(제주를 품다)청정 제주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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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원의 신비 그 자체 한라산 눈꽃 트레킹
사계절 어느 때에 찾아도 그때만의 매력을 가득 품은 한라산이지만 트레킹의 백미를 꼽으라면 단연 겨울을 손꼽는 이가 많다. 내리막길 하나 없이 1,950미터의 미끄러운 눈길을 오르고 오르다 발의 감각이 무뎌져 올 때쯤 형언할 수 없는 신비의 설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경험은 오직 겨울의 한라산만이 선사하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편집실 사진제주관광공사

가능한 이른 아침에 출발할 것

한라산의 등반코스로는 일곱 가지를 꼽곤 하는데,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성판악↔백록담(을 왕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라산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성판악-백록담-관음사를 거쳐 가는 ‘관음사 방향 코스(9시간 내외 소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정상을 거쳐 가지 않는 ‘영실 코스(6시간 내외 소요)’를 추천한다.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 다소 부담을 덜고 도전해볼 수 있다.

정상을 거쳐 가는 등반코스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출발시간이다. 백록담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치게 되는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대피소는 12시 정각이 지나면 백록담으로의 상행 산행을 통제한다. 백록담을 보고 싶다면 12시 이전에 이들 대피소를 통과해야 한다. 18km가 넘는 길을 걸어야 하니 산행의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한라산 일출
↑ 한라산 일출

아름다움의 극치, 성악판 코스

성판악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 →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약 9시간 30분 소요)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 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은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관음사지구야영장으로 이어진다. 이 탐방로의 특징은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눈꽃이 내려앉은 순백의 숲길이 마치 터널처럼 펼쳐진다는 것이다. 황홀했던 풍경도 어느새 무뎌지고, 걷는 건지 서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발의 감각마저 사라질 즈음 드디어 백록담이 모습을 드러낸다. 구름인지 눈인지도 모를 설원의 풍경 앞에 절로 환호성이 튀어나오며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

무난한 설산 트레킹, 영실 코스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약 6시간 소요)
영실코스는 적은 발품으로도 설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의 길이 걷기 무난하지만 가능하면 영실까지 가보기를 권한다. 윗세오름에서 영실까지 이어지는 길에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영실기암과 눈꽃으로 뒤덮인 숲, 오백장군 바위, ‘돌이 있는 자갈평지’라는 의미의 선작지왓, ‘위에 있는 세 개의 오름’이란 뜻을 가진 윗세오름까지 볼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안내소에서 12시 정각에 상행 산행을 통제하니 그 이전에 탐방안내소를 통과할 것!
↓ 윗세오름
윗세오름
윗세오름
영실코스
↑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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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2 January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