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환경・나눔・상생의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으로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과 KLPGA 상금순위 1위 박지영 등 국내 최정상의 선수 132명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기념해 E(환경)·S(나눔)·G(상생) 콘셉트로 운영되어 주목을 끌었다. 친환경 대회로 만들기 위해 스텝복과 공식 기념 모자를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었으며, 다 마신 투명 페트병을 모아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하면 리사이클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했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0번 홀은 ‘사랑나눔 버디 기금홀’로 버디를 기록한 개수만큼 개당 20만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었으며, 참가 선수들이 총 상금의 5%인 5,000만원을 모금해 올 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9번 홀에서 진행된 `골프 꿈나무 육성 기부존` 이벤트에서는 총 3,000만원이 적립되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