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본섬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유람선은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간 운행하고 있다. 탐방시간은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섬 자유 투어 시간이 주어지고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방문해 볼 수도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지만 제주도 부속섬들 가운데서도 워낙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 해안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특히 해질녘 바다와 섬,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차귀도는 최고의 낚시 포인트로 유명해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참돔, 돌돔, 벵에돔, 자바리 등이 잘 잡힌다.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포구 근처 횟집에서 낚싯배를 이용해 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차귀도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을 여행해볼 수도 있다. 차귀도 일대 바다는 천연 보호 구역이라 아열대성 어류와 해조류를 만날 수 있는데, 잠수함의 동그란 창을 통해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과 심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