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는 「2030 플라스틱 50%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0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30%))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RE:Born’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2월에는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량 생산체계 마련을 시작했다. 이후 물리적 재활용 M-rPET*의 물성적 한계를 극복하고, 재활용 원료의 품질 및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원료 비중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그 결과 [화학적 재생 rBHET 99%]+[IPA 1%] 고상중합 CR-PET(100%) 시제품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6월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시작으로 물리적 재활용 페트(MR- PET),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바이오페트(Bio-PET) 등 친환경 소재 개발과 동시에 페트병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인다는 방침이다.
* 플라스틱의 화학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분리 및 정제과정을 통해 원래의 플라스틱으로 재생하는 기술로 리사이클링 반복에 따라 폴리머의 결합이 쉽게 풀려 유해물질 용출 및 강도 저하 등 품질 문제 발생
CR-PET(100%) 제품이 제품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PET 비교했을 때 고유점도, 밀도, 열분석 결과 유사수준, 원자재 규격기준 등에 부합해야 된다. 또한 원료의 색도 용기 성형 시 기존 PET와 유사한 투명성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삼다수는 SK케미칼과 개선원료 개발에 대한 MOU를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의 물리적 특성, 성분 용출, 안전성 테스트 등의 평가를 거쳐 CR-PET 적용 시제품 규격(가안)을 설정했다. 이는 국내·외 용기포장 기준, 먹는물 수질 기준에 의거해 마련한 기준이다. 향후 제주삼다수는 화학적·물리적 재생원료의 함량별 시제품을 제작해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품질안전성 및 원부자재 규격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테스트를 모두 거친 뒤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