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이희철 과장, 오른쪽 이정택 팀장
*본 사진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했으며, 촬영 전후 참가자, 스태프 전원의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이정택 팀장 : 감귤가공팀 팀장 이정택입니다. 우리 감귤가공팀의 주요업무는 감귤가공, 음료제조, 감귤부산물 재활용 업무, 감귤가공공장 환경관리업무가 있는데, 팀장으로서 감귤가공팀 모든 업무의 총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희철 과장 : 감귤가공팀 과장 이희철입니다. 감귤자원화시설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감귤자원화는 어떤 과정인가요?
이정택 팀장 : 공사에서 감귤을 수매해서 감귤주스로 가공하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서 가공량의 약 60% 정도가 부산물이 됩니다. 이 감귤부산물은 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면서 환경을 오염시킬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하기 위해서 공사는 감귤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게 2만 톤 용량의 감귤박 저장시설, 하루 20톤의 탈수가 가능한 탈수기와 단미사료 포장시설, 탈리액 처리시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희철 과장 : 단미사료는 현재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탈리액은 혐기성소화 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 후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처리하여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감귤자원화시설 규모 및 처리량
저장시설, 탈수시설, 혐기성 소화시설 정보입니다.
저장시설 |
20,000톤 |
탈수시설 |
20톤/일 |
혐기성 소화시설 |
20톤/일 |
2020년도, 2021년(10/31) 정보입니다.
구 분 |
2020년도 |
2021년도(10월 말) |
계 |
7,020톤 |
10,024톤 |
단미사료 |
2,658톤 |
2,886톤 |
탈리액 |
4,362톤 |
7,138톤 |
단미사료라는 말이 낯선데요,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정택 팀장 : 단미사료(單味飼料)는 쉽게 말해 다른 것과 섞이지 않는 단순한 사료를 의미하며,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사료를 의미합니다.
이희철 과장 : ‘사료관리법’에 따른 사료의 한 종류인데요, 글자 그대로 말씀드리면 한가지 맛, 즉, 한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사료를 말합니다. 공사가 만드는 단미사료는 식물성 섬유질 단미사료에 속하는데요, 공사에서 단미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고, 축산농가에서는 다른 사료와 배합하여 가축 등의 먹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탈리액을 처리하는 혐기성소화조라는 것도 궁금합니다.
이정택 팀장 : 혐기성소화조는 친환경적인 처리시설로 혐기성 미생물로 유기물을 분해하고 감량화하는 탱크입니다. 여기서 혐기성소화가 끝나면 바이오탈수기를 거쳐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처리하여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때 생산되는 메탄가스를 향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메탄 발생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발생할 경우 감귤자원화시설의 전기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희철 과장 : 혐기성소화조 운영은 서서히 안정화되어서 이제야 정말 우리 시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처리기술은 같지만 처리하는 물질에 따라 많이 다르거든요. 감귤부산물을 혐기성소화 처리하는 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한 것이고, 감귤부산물 특성상 다른 물질을 다루는 혐기성소화조 운영 시설에 자문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며 우리만의 처리기술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감귤 자원화 공정
↓ ① 감귤부산물 저장탱크
↓ ② 귤부산물 탈수기
↑ ③ 단미사료 포장
↑ ④ 단미사료 운송 현장
↑ 메탄 가스연소기
↑ 탈리액을 처리하는 바이오탈수기
올해의 목표와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정택 팀장 : 감귤자원화시설은 2000년에 운영을 시작해서 현재 시설이 많이 노후됐습니다. 올해 약 27억 원을 투자해 농축기, 착즙기 등 주요 설비를 신규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새 시설은 2022년 1월 시운전을 시작합니다. 보다 좋은 시설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안전사고 없이 올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길, 그리고 우리 감귤가공팀의 업무가 도내 감귤농가와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희철 과장 : 우선 올해의 목표는 감귤자원화시설을 잘 운영하여 2021년산 감귤 가공에 차질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처리기술을 잘 습득해 감귤부산물 처리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