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애월읍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해바라기 명소다. 13세기 말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마지막까지 맞서 싸운 삼별초의 항쟁 흔적이 남아있는 이곳에서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해바라기가 만개한다. 길쭉하고 시원한 모습의 해바라기들이 멀리 보이는 제주공항의 비행기와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과 해바라기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비행기 샷'으로 유명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유적지 내 전시관과 기념비, 토성 등 역사적 유적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방문이 된다.
촬영지 :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