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in 제주슬기로운 제주생활

슬기로운 제주생활

건강하게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제주착한여행 & 초록길벗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는 여행지, 제주도. 푸른 바다와 한라산,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우리는 제주도를 잘 모른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제주여행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건강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다.
편집실

모두가 즐거운 여행을 꿈꾸다, ‘제주착한여행’

‘제주착한여행’은 여행자, 주민, 환경까지 모두에게 이로운 여행법을 제안하는 공정여행사이다. 마을에 집중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여행자가 새로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착한여행’은 순천기적의도서관 초대 관장을 맡았던 허순영 대표가 만든 단체다. 제주 출신으로 10여 년간 고향을 떠나 있다 2015년 돌아오게 되었는데, 당시 제주의 모습은 1,500만명이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 메가 관광지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중이었다. 때마침 도내 패키지여행, 저가 관광 문제가 대두됐고, 대안으로 공정 여행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제주 관광이 공정 여행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이들과 모임을 조직, 그해 5월 제주착한여행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인싸이드 여행
↑제주인싸이드 여행
제주책방올레
↑제주책방올레
도민 ‘가디언’이 가이드처럼 여행자를 인솔하고 마을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인 ‘제주인싸이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제주도 워크숍을 계획, 진행하는 ‘혼저웍숍예’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매년 공정 여행 기획자 교육 과정을 열고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민을 대상으로 마을여행기획가, 공정여행기획가, 마을여행 큐레이터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여 명이 수강에 참여해주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새로운 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마을 본연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마을 여행을 기획하는 것이다. ‘거꾸로 우도여행’, ‘김녕 소도리 마을여행’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제주착한여행’은 2019년부터 매년 제주책방지도를 발행하고, 책방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책방이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면 여행의 출발지가 될 수 있고, 주민과 여행자가 모여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제주책방지도는 도내 여러 책방을 소개함과 동시 책방 에티켓, 마을 즐길 거리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책방 여행 프로그램’도 열었다. 도내 책방을 옮겨 다니며 책방지기와 소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주착한여행’은 2020년 기준 190여 개의 여행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단체 약 3,0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공정여행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착한여행 인스타그램 @jejugoodtravel
↑제주착한여행 인스타그램 @jejugoodtravel
제주착한여행 홈페이지
↑제주착한여행 홈페이지

여행을 통해 지구를 지키다, ‘초록길벗’

‘초록길벗’은 생태적인 여행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웃는 세상을 그려가는 비영리 단체이다.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여행을 만들기 위해 싱어송라이터이자 자연환경해설사, 환경교육사인 예혁 대표가 설립, 운영하고 있다. 대표가 직접 해설해주는 제주환경해설여행, 요가로운 제주환경캠프, 원도심 여행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제주환경해설여행’은 해설이 있는 여행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보전을 위한 실천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생태 여행을 통해 제주 환경을 지키고자 2023년 3월 첫 걸음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매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제주를 향해 초록발자국을 남겨가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환경해설여행’을 통해 김녕해변, 수월봉 지질트레일, 용머리해안 등을 찾아 자연과 생태를 아우르는 여행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관덕정, 칠성로, 탑동광장, 중앙로로 이어지는 원도심 투어를 진행하며 제주의 역사, 문화, 일상 등 인문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여행도 만들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나와 세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명상 프로그램 ‘요가로운 제주환경캠프’를 마련하기도 했다. 컬러요가를 안내하는 빠우사(PAUSA, 이탈리아어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한 일시정지) 한님 대표와 힘을 합쳐 환경 강의도 듣고, 요가와 명상을 배워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준비한 것이다.
이처럼 초록길벗은 제주를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주 생태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요가로운 제주환경캠프 ↑요가로운 제주환경캠프
  • 제주해설여행 ↑제주해설여행
  • 원도심 여행 ↑원도심 여행
초록길벗 인스타그램 @greencompanion.jeju
↑초록길벗 인스타그램 @greencompanion.jeju
초록길벗 홈페이지
↑초록길벗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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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4 March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