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RE:Born’은 분리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한 뒤 페트칩으로 만든 재생 페트(CR-PET)를 사용한 제품이다. CR-PET는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 페트병의 완전한 자원순환 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소재 기업 SK케미칼과 손잡고 2022년 2월 이번 패키지를 개발했다. 시제품은 국내 환경부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질 기준 및 용기 용출 기준 적합 여부를 국내외 공인기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관리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현행 식품위생법(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 용기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6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 KOREA STAR AWARDS 2022’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함에 따라 참가자격을 얻은 World/Asia 패키징대전에서 제주삼다수가 무라벨 CR-PET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을 출품해 그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선 세계포장기구(WPO)에서 주최한 '2023 세계 패키징대전'에서 공통과 지속가능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WPO는 세계 포장업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패키징 기술/제품을 선정해 Winner를 수여한다. 2023 대회에서는 세계 41개국에서 패키징 신기술 488건이 출품되었으며,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아시아포장연맹(APF)에서 주최한 '2022 아시아 패키징대전'에서 공통부문 Winner에 선정되며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APF는 아시아-퍼시픽 15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대 포장기구로 매년 우수한 패키징 기술/제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2022년 대회에서는 132건의 출품작 중 제주삼다수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R&D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생수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재활용 페트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앞장서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