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소담 히어로즈

공사의 혁신, 내 손에 달렸다! 실행 우수제안 공모전 수상자 5인: 품질과 안전, 사회적 가치를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 공사는 전사적으로 꾸준히 혁신 과제를 도출, 실행하며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제안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모범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JPDC 실행 우수제안 공모전에서 수상한 5명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사진. 정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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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최우수상

↑ 품질연구팀 강용원 주임

2020년 10월 품질연구팀으로 발령을 받고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나갔습니다. 친환경 이슈와 함께 신속한 무라벨 제품 개발이 필요했고 우리 팀 최희훈, 강정필 과장님과 함께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친환경 정부 정책에 따라 플라스틱 저감이 가능한 용기 개발이 필요했고, 그에 따라 용기와 포장 디자인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라벨을 제거해야 하니 제주삼다수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죠. 시인성 개선을 위해 양각, 음각, 에칭 처리 로고의 위치 변경 등 다방면에서의 검토가 필요했습니다. 페트병이라는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이미 잘 알려진 디자인의 시인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주삼다수 그린에는 점자 표기가 있는데요, 점자는 표시기준과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생산된 제품의 점자 가독성을 검토하기 위해 제주 시각장애인복지관에 도움을 요청해 두 차례에 걸쳐 가독성 검토와 검증을 추진했습니다. 그때 직원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제품을 가지고 찾아와서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준 회사는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도움을 받으러 간 곳에서 감사인사를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 제품을 개발할 때 진심으로 그분들의 입장에서 먼저 소통하고 의견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는 공사의 친환경 경영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부자재에 대한 경량화, 대체 소재 사용, 재사용 및 품질개선을 위한 용기(공병, 캡) 기술 개발 및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EO가 직접 점검하고 해결하는
JPDC 고유의 소통경영 프로그램 추진 장려상

↑ 노사협력팀 홍재영 과장·이지환 대리

노사협력팀은 노사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공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안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MZ세대와의 소통이 대두되고 있어 공사 역시 공정과 개인가치관 중심의 MZ세대와 기성세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했습니다. 사장님이 직원 개개인의 의견과 고충에 관심을 기울이시는 편이라, CEO가 직접 소통한다는 콘셉트로 경영진이 먼저 다가가고 수평적 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타 공기업과는 다르게 먹는샘물 시장에서 경쟁이 필요한 특성상 공사의 조직문화도 관료적이고 상명하복식의 문화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기존의 조직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팀장님과 팀원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행 과정에서 경영혁신팀의 협조가 있어서 힘겨운 과정들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진정한 수평적 조직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필름 잔여 및 사용량
감소활동을 통한 원가 절감 장려상

↑ 생산1팀 홍영철 · 생산2팀 강경남 과장

실행 우수제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쁩니다. 도움 주신 L5 현장 교대 근무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2020년에 수축 필름 잔여량 감소 활동을 진행하면서 약 10M의 감소 효과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축필름의 규격이 바뀌면서 다시 필름 잔여량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필름 두께와 지관 재질이 바뀌면서 생긴 필연적인 문제였죠. 이렇게 폐자재 배출량이 늘어나면 원가 상승은 물론 공사가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에도 맞지 않으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먼저 업체에서 납품하는 수축필름 지관의 규격이 오차 범위 내에서 납품되는지 확인하고 수축필름 규격 변경에 따른 필름 잔여량 편차를 확인했습니다. 잔여량 감소를 위해선 잔여 필름 감지 센서를 조정하고 필름 사용 조건값을 바꿔줘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생산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습니다. 현장 교대 근무자의 지속적인 잔여량 체크 및 단계적 생산 조건 변경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매일 40롤의 잔여 필름량 측정을 위해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주신 L5 현장 교대 근무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생산 조건을 단계적으로 변경해 잔여량을 측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목표 잔여량인 5M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 L2 라인 공병을 만드는 블로워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전년 대비 블로워 고장정지를 50% 감소시키는게 올해 목표입니다.
생산라인에는 이렇게 무심코 지나치는 원부자재 낭비 요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제안이 이러한 낭비 요소를 찾고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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